개인 · 외국인 매수, 코스닥 870선 회복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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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2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하며 870선을 회복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가 뉴욕증시 정규장 마감 직후 호실적을 발표했다는 소식이 국내증시 전반에 훈풍이 됐다. 특히 코스닥 시장에서는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주를 비롯해 HBM(고대역폭메모리) 관련주, 온디바이스AI 관련주 등이 상승하며 지수를 이끌었다. 다만 시장의 무게중심이 일부 대형주로 쏠리면서 코스닥 지수는 올랐지만 하락종목이 상승종목보다 50여 종목 더 많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0.20% 상승한 24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S머트리얼즈(0.68%), 나노신소재(2.99%) 등도 올랐다. 에코프로(-0.67%), 엔켐(-1.99%) 등은 하락했다.

반도체 관련 코스닥 시총 상위주 중 HPSP(2.49%), 솔브레인(0.18%), 이오테크닉스(1.85%), ISC(2.46%) 등이 상승했다. HBM 관련주 중 피에스케이홀딩스(21.45%), 제우스(12.21%), 에스티아이(7.48%), 오픈엣지테크놀로지(8.19%) 등이 치솟았다. 온디바이스AI(인공지능) 관련주에선 가온칩스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퀄리타스반도체(9.94%), 네패스아크(6.10%), 칩스앤미디어(7.54%) 등이 급등했다.

제약바이오주 중 알테오젠(11.82%), 셀트리온제약(0.50%), 삼천당제약(3.43%) 등이 올랐고 HLB(-3.35%), 휴젤(-0.66%) 등은 내렸다. 통신장비주 중 케이엠더블유(2.50%), 오이솔루션(2.49%) 등이 상승한 반면 센서뷰는 2.20% 하락했다. 초전도체 관련주 중 신성델타테크가 11.76% 급등한 반면 파워로직스는 1.02% 하락했다.

엔테테인먼트주 중 JYP Ent.(-0.26%), 에스엠(-1.71%), CJ ENM(-0.97%), 스튜디오드래곤(-0.96%) 등이 하락했다. 게임주 중 카카오게임즈(-1.20%), 위메이드(-5.30%), 위메이드맥스(-4.11%), 컴투스(-1.41%) 등이 하락했다. 원격진료주 중 인성정보(-3.54%), 나노엔텍(-4.64%) 등이 미끄럼을 탔다.

의료AI 관련주 중 루닛이 5.48%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04포인트(0.70%) 상승한 870.11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30억원과 73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40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4억5931만주, 거래대금은 13조284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8종목 포함 701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855종목이 내렸다. 88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96포인트(0.41%) 상승한 2664.2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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