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년 주주환원율 35%로 상향"...투자는 신중해야

미래에셋 센터원.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 센터원. /사진=미래에셋증권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3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회사 측이 전날 발표한 향후 3개년(2024~2026년) 주주환원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진단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세 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우선 3개년 목표 주주환원율이 30%에서 35%로 상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주주환원율은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합친 개념이다.

그는 또한 "매년 최소 보통주 1500만주 이상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며 "작년 순이익 대비 42%, 올해 예상순이익 대비 21%에 각각 해당하는 규모"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주환원의 상당 부분을 자사주 소각으로 달성하기 위한 장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백 애널리스트는 "세 번째로는 2023년 주주환원율이 52.6%로 전년 대비 19.7%포인트 높아져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이번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ROE(자기자본이익률)가 개선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이미 보유 중인 자사주가 전체 주식수 대비 약 20%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맞춰 자사주 처분과 관련된 우호적 정책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9시 22분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전일 대비 2.13% 상승한 91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0.92% 상승한 2688.69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금융회사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