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올해 총 환원금 1.1조 웃돌 듯"...투자는 신중해야

메리츠증권 본사. /사진=뉴시스
메리츠증권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3일 증시에서 메리츠금융지주(이하 메리츠금융) 주가가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전날 실적 발표와 함께 배당정책을 적극 확대한다고 발표한 점이 주목받는 것으로 여겨진다. 대신증권은 "올해 총 환원금이 1조1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9분 현재 메리츠금융은 전일 대비 10.19% 뛰어오른 8만3300원에 거래 중이다.

박혜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메리츠금융의 지난해 지배주주 순이익은 2조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며 "지난해 매입 자사주 총액은 6400억원, DPS(주당배당금) 2360원, 현금배당 총액 4320억원으로 2023년 총환원율 51%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올해 배당가능이익이 2조15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메리츠화재 실적 개선, 메리츠증권 이익 정상화 등으로 순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또한 "메리츠금융의 주주가치 제고 의지는 변함 없으며 자사주 매입 규모는 주가 수준에 따라 결정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금배당보다는 자사주 매입 비중을 높이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경쟁사들의 소극적 기조와는 대조적"이라고 짚었다.

그는 이어 "2024년 총 환원금은 1조1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주환원정책 등을 반영해 목표 주가를 21.3%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4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62% 상승한 2680.68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금융회사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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