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100...전일 3% 폭등 후 이날엔 하락 전환
전일 16% 치솟았던 엔비디아, 이날엔 소폭 상승 그쳐
전일 10%나 치솟았던 AMD, 이날엔 2.94%나 하락
WBD는 실적 실망감에 9.94%나 추락하며 나스닥100 타격
테슬라 주가도 2% 이상 떨어지며 나스닥100 압박
연준 금리인하 기대 약화 속 기술주 지수들 하락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전일의 폭등세를 뒤로하고 1만7937.61로 0.37% 하락했다. 나스닥100 지수는 전날 3.01%나 치솟았다가 이날엔 하락세로 전환됐다. 전일 폭등세를 이끌었던 엔비디아 열기가 이날엔 주춤해졌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팔로 알토 네트웍스(+5.33%) 지스케일러(+4.02%) 코파트(+3.99%) 어도비(+2.95%) 코스타그룹(+2.81%) 아스트라제네카(+2.65%) 베이커휴즈(+2.36%) 리제네론(+1.69%) 엔비디아(+0.36%) 등의 주가가 상승 또는 급등하며 나스닥100 지수 하락폭을 제한했다.

반면 메르카도리브레(-10.38%) 부킹홀딩스(-10.15%)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9.94%) AMD(-2.94%) 테슬라(-2.76%) 등의 주가는 줄줄이 급락하며 나스닥100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4분기 실적 훈풍에 전날 16.40%나 치솟았던 엔비디아 주가가 이날엔 소폭 상승에 그치면서 나스닥100 지수도 냉각됐다. 전날 10.69%나 치솟았던 또다른 반도체주 AMD의 주가는 이날 3%가까이 급락하면서 나스닥100 지수를 냉각시켰다. 미디어 그룹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WBD)의 경우 실적 실망감에 10%가까이 추락하면서 이날 나스닥100 지수를 냉각시켰다. 연방 준비제도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낮아진 가운데 이날 나스닥(-0.28%) 나스닥100(-0.37%) 등 기술주지수들이 힘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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