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은 증가세
매수-매도자 모두 관망세

미국 뉴욕주 북부 주택가.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주 북부 주택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 주택시장이 최근 금리가 다시 상승함에 따라, 가격 상승세가 완화되고 있다.

부동산회사 알토스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주택시장에 매물이 작년에 비해 증가하고 있고, 주택 가격은 현재 3주 동안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매물가격 인하 분위기는 향후 매매거래에 대해 덜 낙관적으로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다시 7%를 넘었다. 여러 통계를 통해 주택 구매자 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게 되면서, 나아가 수요가 둔화되면서 재고가 증가하고 있다. 재고 매물은 이미 작년보다 증가했고, 아마도 몇 주 안에 봄 판매 시즌에 맞춰 증가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이 회사는 진단했다.

물론, 이번 조사에서 가격 하락세가 매우 두드러진 않았다. 가격이 더 비싸고 매도자가 1년 전보다 더 많지만, 올해는 작년보다 주택 매매가 약간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의 주택 매매거래는 극적으로 적었다. 이러한 매우 낮은 수준이기에, 계속해서 약간의 성장을 보고 있는 것이다.

올해 주택시장 데이터는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경기가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예상을 깨고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규 매물 등록은 올해 더 많은 매도자가 이 시장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계속 보여주는 지표이다. 이번 주에 시장에 나온 신규 매물은 약 5만건으로, 이는 1년 전 같은 주보다 16% 증가한 수치이다. 매주 1년 전 대비 증가율이 계속 개선되고 있다.

한편,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단독 주택의 중간 가격은 이번 주 42만5000달러로 변동이 없다.

이러한 수준을 3주째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주택 가격의 중간값이 앞으로 몇 주 안에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이 회사는 전망했다.

주목할 점은 전년에 비해 꽤 강한 가격 상승으로 작년말을 마쳤지만, 지금은 그 상승폭이 압축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이 회사는 평가했다.

현재 주택 가격은 작년보다 1~2% 정도 상승했다. 새해부터 주택 담보 대출 금리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매도자 매수자 모두 관망세 속에 봄 시즌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회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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