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부, "역기저 효과 때문, 외국기업과 소통 계속하겠다" 강조
1월 신설 외자기업 4588개, 전년 대비 74% 늘어
독일 對中 FDI 전년 대비 211% 늘어

중국 상무부. /사진=AP, 뉴시스
중국 상무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 상무부는 1월 외국인직접투자(FDI)가 1129억 9000만 위안(177억 4000만 달러)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7% 줄어든 반면, 지난해 12월 대비 20.4% 늘었다고 23일 발표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FDI는 331억 위안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5%, 첨단기술 제조업 FDI는 40.6% 각각 늘었다고 상무부는 덧붙였다.

상무부 외자국 책임자는 "역기저(high base) 효과 영향으로 올해 1월 FDI가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며 "그러나 1월 신설 외자기업이 4588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74.4% 늘어난 것은 외국기업이 여전히 중국시장의 발전기회를 좋게 보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기기설비 및 계측기기 제조업이 전년 동기 대비 558.8% 늘었다"면서 "이것은 중국이 고품질 경제발전을 촉진하는 배경 아래 외국기업이 중국의 산업 전환과 업그레이드에 관여하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1월 독일의 대중 FDI는 전년 동기 대비 211.8%, 호주는 186%, 싱가포르는 77.1% 각각 늘었다.

상무부 책임자는 "올해 계속해서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는 노력을 할 것"이라며 "외국기업과 소통을 심화하고 이들이 직면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