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일(미국시각) 금값이 다시 올랐다.

미국 상품시장에 따르면 이날 금 선물 12월물 가격은 온스당 3.9달러, 0.3% 오른 1215.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위험자산인 미국 주가가 급락하면서 안전자산인 금값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아울러 미국 달러가치 강세가 주춤한 것도 금값 상승에 일조했다. 게다가 홍콩 소요사태가 계속 이어지는 것도 금값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미국 금리인상 이슈가 계속 부각되는 가운데 금값은 오를 요인 보다는 내릴 요인이 더 많다는 시각도 여전해 주목된다.
 
선물업계 관계자는 현지시각 2~3일 열리는 ECB(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 회의 결과도 금값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ECB가 이번 회의에서 추가 경기부양책을 구체화할 경우 유로화가치 대비 미국 달러가치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고 그 경우 금값은 다시 불안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ECB의 부양책이 별것 아닌 것으로 여겨질 경우 반대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어 향후 흐름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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