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법 개정 속, 추가 수주 가능성 주목"...투자는 신중해야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6일 증시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 주가가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23일 호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은 "올해 폴란드 수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2분 현재 한화에어로는 직전거래일 대비 5.91% 뛰어오른 16만32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 때 16만3900원을 터치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회사 측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4424억원과 28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6%, 79.6% 증가했다고 지난 23일 공시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지상방산 부문 수주잔고는 28.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4% 늘어났다"며 "이는 지난해 지상방산 매출 기준 약 7년치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24년에도 루마니아 K9 자주포 및 폴란드 천무 2차 수주 계약이 기대된다"면서 "한국수출입은행법(수은법) 개정에 따른 금융지원 강화로 무기체계 추가 수주 가능성이 커졌다"고 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의 경우 폴란드 K9 60대, 천무 30대 매출을 각각 인식할 것이며, 이집트 K9 매출 등으로 지상방산이 주도하는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실적 상향 및 상장 자회사들의 주가 상승을 반영해 목표 주가를 상향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9시 3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66% 하락한 2650.32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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