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BDI '껑충' vs SCFI '약세 지속' "...투자는 신중해야

HMM 본사 사무실. /사진=뉴시스
HMM 본사 사무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6일 증시에서 해운주 가운데 HMM, 팬오션 등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기록 중이다. 투자자들이 해상운임 동향에 촉각을 세우는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7분 현재 HMM은 직전거래일 대비 1.47% 상승한 1만9340원, 팬오션은 3.12% 상승한 4625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3일 기준 벌크선 운임을 나타내는 BDI(발틱운임지수)는 1866포인트로 전주 대비 15.9% 뛰었다"며 "케이프사이즈(대형선)를 중심으로 한 강세 흐름이 지수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중국 철강기업들의 춘절(설) 이후 수요 개선과 정부 정책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같은 날 SCFI(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는 2110달러로 2주 전 대비 2.6% 하락했다"며 "미주 서안과 동안, 유럽 노선 등에서 모두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SCFI는 춘절 연휴로 발표되지 않았다. 그는 또한 "춘절 이후 운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운항거리 증가에 화주들이 적응하면서 추가적인 공급망 차질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1시 35분 현재 해운업종 지수는 +1.49%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59% 하락한 2652.00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