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엔화가치 약세 영향 '장중 역대 최고치'...코스피는 장중 2640선 밀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6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혼조세를 기록 중이다. 중국증시는 최근 지수의 연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매물 속에 장중 하락하는 반면 일본증시는 장중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2분(현지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짖건거래일 대비 0.57% 하락한 2987.72를 기록 중이다. 장중 9거래일 만에 내림세다. 귀주모태주(-1.70%), 부사강산업인터넷(-2.26%) 등이 하락 거래 중이다.

앞서 전날 상하이지수는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개월 여 만에 장중 3000선을 회복한 바 있다. 최근 중국 금융당국은 기관의 공매도 주문 금지, 현장 분위기 직접 청취 등 증시 부양 관련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다. 다만 중국 당국의 이 같은 조치가 장기적으로는 역효과를 낼 가능성도 있다고 외신들은 지적했다.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증시는 장중 2거래일째 오름세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25분 현재 닛케이225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44% 상승한 3만9271.10을 기록하며 장중 역대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어드반테스트(+0.25%), 도요타자동차(+1.65%), 미쓰비시상사(+1.63%) 등이 상승 거래 중이다. 미국 증시 강세와 엔화 약세를 배경으로 장중 매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앞서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증시에서 다우존스(+0.16%)과 S&P500(+0.03%)은 상승했고 나스닥(-0.28%)은 하락했다. 금리 조기인하 기대감이 낮아진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나며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45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18.08포인트(0.68%) 하락한 2649.62를 기록 중이다. 기관이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25%), 현대차(-2.87%), 기아(-3.80%), POSCO홀딩스(-0.11%), 삼성물산(-4.69%) 등이 하락 거래 중이다.

한편 오후 1시 51분 현재 미국증시 나스닥100 선물은 –0.2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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