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엔터테인먼트 시장 환경 살펴야"...투자는 신중해야

사진=하이브, 뉴시스
사진=하이브,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7일 증시에서 하이브 주가가 장중 급락세를 기록 중이다. 전날 호실적 발표에도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1분 현재 하이브는 전일 대비 5.52% 하락한 20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하이브는 전날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2조1781억원, 영업이익 2958억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기획사 가운데 처음으로 연결기준 매출액 2조원을 돌파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하이브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086억원과 89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1%, 75.5% 증가했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정국(BTS), 엔하이픈 등 주요 아티스트의 활약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올들어 신인 그룹의 데뷔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최 애널리스트는 "지난 1월에 데뷔한 6인조 보이그룹에 이어 오는 3월에도 5인조 걸그룹이 데뷔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다채로운 라인업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다만 "(엔터테인먼트) 시장 환경을 고려해 2024년과 2025년 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6%, 7% 낮춘 점을 반영해 목표 주가를 9%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9시 2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31% 하락한 2638.97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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