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업 리스크 제한적"...투자는 신중해야

사진=효성중공업
사진=효성중공업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7일 증시에서 효성중공업 주가가 장중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전력산업 성장이 올해 실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3분 현재 효성중공업은 전일 대비 0.83% 상승한 19만52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3거래일째 오름세다. 전날에는 4%대 급등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효성그룹이 지난 23일 인적분할을 통한 지주사 분할을 공시한 가운데 같은 날 우태희 사내이사 선임을 안건으로 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언론보도에 따르면 우태희 이사는 산자부 제2차관으로 원전, 수소 등의 정책을 다룬 바 있어 수소충전소, 액화수소플랜트, ESS(에너지저장장치), 풍력 사업 등의 확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기가 호황을 지속하는 가운데 인프라, 신재생 관련 전력망 투자가 급증하는 추세"라며 "효성중공업 미국공장도 수주잔고 증가 속에 안정화를 거쳐 본격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또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경쟁사 대비 부진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지연된 물량 반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건설사업부는 도급, 수익성 위주 사업으로 제한적인 리스크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전력산업 호황, 실적 개선 기대, 제한적인 건설 리스크 등을 감안해 목표 주가를 8.3%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주사 분할 공시와 관련해 이 애널리스트는 "지배구조 변화 종료까진 시간이 걸릴 것이며, 당장의 기업가치 변화 요인은 아니라고 판단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5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06% 하락한 2645.41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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