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반도체주 중심 '장중 하락'...코스피는 장중 2630선 밀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7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혼조세를 기록 중이다. 중국증시는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내달 5일 개막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촉각을 세운 가운데 장중 상승하고 있다. 일본증시는 장중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하락 거래 중이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2분(현지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53% 상승한 2992.71을 기록 중이다. 장중 2거래일 만에 반등세다. 새력사집단(+9.77%), 중과서광(+10.00%) 등이 급등 거래 중이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오는 3월 1일 국가통계국은 2월 제조업 및 비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를 발표한다. 시장이 예상하는 2월 제조업 PMI는 49.0으로 전월(49.2) 대비 위축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그런가 하면 중국 전인대 개막식날인 내달 5일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공개할 예정이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 이상의 성장률을 자신하고 있다고 매체들은 덧붙였다.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증시는 장중 3거래일 만에 내림세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29분 현재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21% 하락한 3만9151.67을 기록 중이다. 어드반테스트(-1.75%), 도쿄일렉트론(-0.06%), 도요타자동차(+1.65%), 가와사키기선(-1.51%) 등이 하락 거래 중이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1월 근원 소비자물자기수(CPI) 호조 속에 일본은행의 긴축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앞서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증시에서 다우존스(-0.16%), S&P500(-0.38%), 나스닥(-0.13%) 등 3대 지수는 하락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증시가 위축됐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45분 현재 전일 대비 12.09포인트(0.46%) 하락한 2634.99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SK하이닉스(-4.57%), LG에너지솔루션(-0.73%), 삼성바이오로직스(-0.49%), 기아(-0.44%), POSCO홀딩스(-1.16%), LG화학(-1.27%) 등이 하락 거래 중이다.

한편 오후 1시 51분 현재 미국증시 나스닥100 선물은 –0.14%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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