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배당수익률 6~7% 수준"...투자는 신중해야

SK텔레콤 본사. /사진=뉴시스
SK텔레콤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하나증권은 28일 통신업종 분석에서 "SK텔레콤의 배당 수익률과 자사주 소각 효과 등을 주목할 만하다"고 진단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3월엔 굵직한 통신 이슈가 대기 중인데 ▲통신사 주주이익환원 정책 발표 가능성, ▲5G 어드밴스드(Advanced) 상용화 시점 논의, ▲단통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단말기 유통 시장 영향, ▲통신 3사 알뜰폰 시장점유율 50% 규제 가능성 등이 대표적"이라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가장 큰 관심사인 주주이익환원 정책과 관련해서는 시장 기대와 달리 특별한 것이 없어 보인다"며 "이미 주주이익환원 비율이 과도하게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최근 저PBR(주당순자산비율) 이슈 속에 통신사 주가는 올랐지만 규제 상황은 다르다"며 "제4 이동통신사에 각종 혜택을 부여하는 한편 통신 3사 합산 기준 알뜰폰 시장점유율 50% 규정을 적용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김 애널리스트는 "국내 통신 3사의 실제 배당 수익률과 자사주 소각 효과를 고려해 종목 선정에 나설 필요가 있다"며 "통신사 중 SK텔레콤을 톱 픽(Top Pick)으로 제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중 금리가 4~5% 수준임을 감안할 때 여전히 6~7%에 달하는 기대배당수익률은 매력적이며 연간 2%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소각은 이론적 주가 상승의 배경이 될 전망"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9시 31분 현재 SK텔레콤은 전일 대비 0.38% 상승한 5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0.32% 상승한 2633.57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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