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수금 정산 여부 살펴야"...투자는 신중해야

사진=한국가스공사
사진=한국가스공사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8일 증시에서 한국가스공사 주가가 장중 급락세를 기록 중이다. 전날 부진한 실적 발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미수금 정산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분 현재 한국가스공사는 전일 대비 6.58% 하락한 2만77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한국가스공사는 전날 연결기준 지난해 순손실이 747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공시했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가스공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6조원과 52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6%, 52.6% 감소했다"며 "경기 침체와 LNG 발전 부진으로 판매량이 감소했고, 운전자금 정산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영업이익도 부진했다"고 밝혔다.

류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미수금 증가세도 지속됐다"며 "올해 미수금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를 감안하면 2조원 중반대의 영업이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미수금 정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지속적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은 위험 요인"이라고 짚었다.

그는 이어 "재무구조의 안정화와 배당 재개에 대한 불확실성 완화가 필요하다"며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1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36% 상승한 2634.39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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