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중국 리튬 감산 조짐 살펴야"...투자는 신중해야

중국 허베이성 리튬 배터리 공장.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중국 허베이성 리튬 배터리 공장.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8일 증시에서 리튬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들이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리튬가격 반등 기대감과 함께 지난밤 미국 앨버말 주가 상승 소식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앞서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리튬 관련주로 꼽히는 앨버말은 전일 대비 5.82%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8분 현재 하이드로리튬은 전일 대비 6.07% 뛰어오른 6810원, 리튬포어스는 6.73% 급등한 555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또 미래나노텍(+10.97%), 성일하이텍(+5.71%) 등도 같은 테마 속에 장중 급등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중국 현지매체에 따르면 전날 중국 광저우선물거래소에서 탄산리튬 선물 가격은 톤당 9만9450 위안으로 3.43% 상승했다. 최근 직전 3거래일 동안 톤당 가격이 장중 한 때 10만 위안을 돌파하기도 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최진영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호주와 일부 중국계 기업들이 감산에 나서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까지는 부진한 수요를 상쇄하는 정도이지만 재고 부담이 장기화될수록 중국의 본격적인 감산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한국자원정보서비스 집계에 의하면 지난 27일 기준 리튬가격은 kg당 89.5위안으로 일주일 전(88.5위안) 및 지난해 말(86.5위안) 대비 소폭 상승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48% 상승한 2637.82, 코스닥 지수는 1.71% 상승한 868.36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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