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 코스닥 860선 회복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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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8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1%대 급등하며 860선을 회복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최고경영자)가 10년 만에 방한해 국내 대기업 경영자들과 전략적 협업을 논의했다는 소식 속에 HBM(고대역폭메모리) 관련주를 중심으로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주들의 주가가 주목받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8.25% 뛰어오른 25만600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 이전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주가 오름세를 거들었다. 에코프로는 1.55% 상승한 58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엔켐(-11.92%), LS머트리얼즈(-4.84%) 등은 하락했다.

반도체주 중 이오테크닉스가 호실적 기대 속에 12.16% 급등했다. HBM(고대역폭메모리) 테마가 주목받은 가운데 주성엔지니어링이 13.96% 치솟았고 피에스케이홀딩스(6.63%), 미래반도체(3.04%) 등도 급등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반도체주 중 리노공업(3.81%), 솔브레인(1.71%), 동진쎄미켐(4.55%) 등이 올랐다.

제약바이오주 중 HLB(2.11%), 알테오젠(4.44%), 셀트리온제약(0.43%), 휴젤(0.81%), 삼천당제약(11.24%) 등이 올랐다. 엔터테인먼트주 중 JYP Ent.(0.68%), 에스엠(2.05%), CJ ENM(1.01%), 스튜디오드래곤(0.78%) 등이 상승했다. 게임주 중 펄어비스(1.40%), 위메이드(2.01%) 등이 상승했다.

통신장비주들이 고개를 숙였다. 케이엠더블유(-2.08%), 에치에프알(-1.21%), 이노와이어리스(-3.07%) 등이 하락했다. 초전도체 관련주 중 씨씨에스는 3.19% 올랐고 신성델타테크는 1.20% 하락했다. 

리튬가격 반등 기대감 속에 리튬포어스(8.27%), 하이드로리튬(5.45%), 성일하이텍(8.68%) 등이 껑충 뛰었다. 전날 상장한 새내기주 에이피알은 4.25%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9.64포인트(1.13%) 상승한 863.39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21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10억원과 439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0억7242만주, 거래대금은 11조5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종목 포함 868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포함 654종목이 내렸다. 125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7.24포인트(1.04%) 상승한 2652.2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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