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플랫폼 통한 신규 사업 주목"...투자는 신중해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쿠팡에 대해 "커머스(전자상거래) 부문이 안정 궤도에 올라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쿠팡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EPS(주당순이익)는 각각 65.6억달러와 0.58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850% 증가했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수치"라고 밝혔다. 특히 "액티브 커스터머(해당 분기에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는 2100만명에 달한다"며 "해당 고객들의 1인당 구매액은 312달러로 대형마트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치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주 애널리스트는 "회사 측이 프리미엄 멤버십을 통한 혜택을 강화하고 있어 고객 이탈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되며, 당분간 높은 외형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커머스 이외 부문에 대한 공격적 투자가 예정돼 있지만 커머스 부문이 안정 궤도에 오른 만큼 흑자 기조 지속에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그는 또한 "최근 중국 직구 플랫폼이 성장하고 있지만 쿠팡과는 수요층이 달라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앞서 5억달러를 투자해 인수한 패션 플랫폼 관련 신규 서비스를 기대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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