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에스엠 지분 3.68% 취득 등 거론...투자는 신중해야

SM엔터테인먼트 본사. /사진=뉴시스
SM엔터테인먼트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9일 증시에서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 주가가 장중 동반 약세를 기록 중이다. 하이브가 전날 에스엠 주식 3.68%를 취득했다는 소식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3분 현재 하이브는 전일 대비 0.99% 하락한 20만원, 에스엠은 2.26% 하락한 7만77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하이브는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에스엠 주식 86만주(3.68%)를 1042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다음 달 7일이다. 이번 취득으로 하이브의 에스엠 지분율은 12.6%로 높아지게 된다. 취득 목적에 대해 "이수만의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따른 주식 취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해 2월 에스엠 경영권 분쟁 당시 이수만이 보유한 지분을 4228억원에 인수하기로 하는 한편 잔여 지분에 대해 풋옵션을 부여했다. 풋옵션 행사 가격은 12만원으로 현재 에스엠 주가 대비 55%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이슈와 엔터테인먼트 업종 부진 우려 속에 양사 주가가 장중 하락해 향후 흐름을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1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56% 하락한 2637.44, 코스닥 지수는 0.02% 하락한 863.26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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