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美 증시 영향 '장중 하락'...코스피, 장중 2640선 밀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9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혼조세를 기록 중이다. 중국증시는 전날의 지수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와 함께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 발표와 중국 최대의 연례 정치 행사인 양회를 앞두고 장중 반등하는 반면 일본증시는 하락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2분(현지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70% 상승한 2978.42를 기록 중이다. 전날보다 0.48% 하락한 2943.62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 전환했다. 중과서광(+2.27%), 새력사집단(+6.73%), 귀주모태주(+0.48%) 등이 상승 거래 중이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오는 3월 1일 국가통계국은 2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를 발표한다. 시장 예상치는 49.0으로 전월(49.2) 대비 위축됐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오는 3월 4일에는 중국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개막한다. 중국 정부는 양회 둘째날인 5일 전인대 개막일에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공개할 예정이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 이상의 성장률을 자신하고 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앞서 전날 상하이지수는 중국 최대 민영 부동산업체 비구이위안의 청산 신청 이슈 속에 1.91% 급락했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사진=AP, 뉴시스

일본증시는 장중 이틀째 내림세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29분 현재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08% 하락한 3만9211.20을 기록 중이다. 레이져테크(-1.04%), 소프트뱅크그룹(-1.63%), 도쿄전력(-4.96%) 등이 하락 거래 중이다. 지난밤 뉴욕증시의 하락 영향으로 일본증시에서도 장중 매물이 늘어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앞서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증시에서 다우존스(-0.06%), S&P500(-0.17%), 나스닥(-0.55%) 등 3대 지수는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주목하면서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50분 현재 전일 대비 6.48포인트(0.24%) 하락한 2645.81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0.27%), SK하이닉스(-0.19%), 삼성바이오로직스(-2.12%), 셀트리온(-4.58%), POSCO홀딩스(-1.14%), LG화학(-2.26%) 등이 하락 거래 중이다.

한편 오후 1시 51분 현재 미국증시 나스닥100 선물은 +0.04%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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