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 중국서 호조...세계 생산도 11개월 연속 최고치
일본내 판매, 13.7% 감소...3개월 만에 전년 밑돌아

일본 도요타 모토마치 공장.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요타 모토마치 공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지난 1월 세계 판매 및 생산 등 실적에서 최고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도요타자동차가 최근 발표한 1월 세계 판매 및 생산(렉서스 포함)은 월별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북미와 중국 등 해외에서의 판매 호조가 기여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세계 판매는 지난해 6월부터 8개월 연속, 세계 생산은 작년 3월부터 11개월 연속 최고치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도요타의 일본내 판매는 13.7% 감소로 13개월 만에 전년도를 밑돌았다. 전년의 생산이 높은 수준이었던 것 외에, 인증 취득 부정이 확대된 다이하츠로부터의 공급차 출하 정지의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세계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0.5% 증가한 78만4527대로 12개월 연속 전년을 웃돌았다. 해외 판매는 15.9% 증가한 67만2102대로 10개월 연속 상승, 1월로서도 사상 최고였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22.2% 늘었고 '코롤라'와 'RAV4' 하이브리드차(HV) 등이 견조했다. 전기 자동차(EV)의 급속 확대 등으로 경쟁이 격화하고 있는 세계 최대 시장의 중국에서도 39.2% 증가한 15만8525대로 5개월 연속으로 전년을 웃돌았다.

세계 생산은 7.4% 증가한 74만332대로 13개월 연속 전년을 웃돌았다. 해외 생산은 9.5% 증가인 52만2851대로 4개월 연속 전년 동월을 웃돌아, 1월로서 사상 최고가 되었다.

다이하츠공업과 히노자동차를 포함한 그룹 전체로 보면 세계 판매는 4.4% 증가한 83만1161대로 12개월 연속으로 전년을 웃돌았지만, 세계 생산은 3.8% 감소한 78만8670대로 13개월 만에 전년을 밑돌았다. 다이하츠는 품질 인증 취득 부정으로 전면 중단된 1월 국내 생산은 0(제로)이며, 국내 판매는 62.6% 감소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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