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손익 개선 땐 배당 확대 가능성"...투자는 신중해야

한화빌딩. /사진=한화
한화빌딩. /사진=한화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SK증권은 4일 한화에 대해 "자회사 가치 상승 추세를 주목할 만하다"고 진단했다.

최관순 SK증권 애널리스트는 "한화의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4조47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31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면서 "자회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영업이익 증가, 금융부문의 적자 축소 등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주당 배당금은 750원으로 현 주가 대비 시가배당률은 2.6%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지난 주말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연초 대비 51% 높아졌고, 한화생명과 한화갤러리아 주가도 각각 11%, 7% 상승하면서 한화 보유 지분가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화 주가도 연초 대비 14% 상승했지만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짚었다.

그는 "올해 건설부문의 경우 이라크 공사 재개에 따른 미수금 인식 가능성이 열려 있으며, 하반기 질산공장 증설에 따른 매출 증가도 예상한다"며 "별도손익 개선 시에는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주요 자회사 주가 상승에 따른 지분가치 증가, 자체사업 가치 산정 시 적용 실적 등을 반영해 목표 주가를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9시 33분 현재 한화 주가는 직전거래일 대비 등락 없이 2만9400원에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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