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1일 한국해비타트가 주최하는 3.1런 행사에 참가하고, 2024 독립유공자 후손 집짓기 지원을 위한 기부금 2억원을 후원했다"고 4일 밝혔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의 안락한 환경을 제공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총 21채의 독립유공자 후손 집고치기를 시행해왔다. 이어 올해부터는 일부 인테리어 및 시설 고치기에서 노후 주택 철거 후 새로운 보금자리를 지을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사업의 수혜자로는 독립유공자 배용석 열사의 손자 배영규씨가 선정됐다. 배용석 열사는 1919년 3월 12일 쌍계 교회 목사 박영화 등이 주도한 비안면 쌍계동의 독립 만세 운동에 참여, 1919년 5월 15일 대구 복심 법원에서 보안법 위반으로 옥고를 치렀다. 그 후 1986년 12월 국가독립유공자로 표창됐다.

대우건설 측은 "이번 수혜자의 자택은 화장실이 외부에 노출돼 있어 간단한 세안만 가능하고 샤워가 불가능한 상태"라며 "전체적으로 노후화가 심해 이번 사업 대상 세대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대우건설은 "기초공사, 골조공사를 포함해 인테리어 공사까지 진행한다"면서 "임직원들이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