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반도체주 중심 장중 4만선 돌파...코스피, 장중 2670선 진입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4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강세를 기록 중이다. 중국증시는 오는 5일 발표할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에 촉각을 세운 가운데 장중 상승하고 있다. 중국 최대의 정치 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는 이날 시작됐다. 일본증시는 사상 처음으로 장중 4만 선을 돌파 중이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2분(현지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10% 상승한 3030.15를 기록 중이다. 장중 사흘째 오름세다. 중과서광(+0.52%), 새력사집단(+0.54%), 부사강산업인터넷(+9.09%) 등이 상승 거래 중이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양회 둘째날인 5일 전인대 개막일에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공개할 예정이다. 중국은 지난해 전인대에서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5% 수준으로 내놓은 바 있다. 올해 성장률 목표치도 5% 수준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증시는 장중 이틀째 오름세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29분 현재 닛케이225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51% 상승한 4만115.36으로 장중 4만 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레이져테크(+2.57%), 도쿄일렉트론(+2.16%), 어드반테스트(+3.33%), 소프트뱅크그룹(+0.68%) 등이 상승 거래 중이다. 지난 주말(현지시간 1일) 뉴욕증시의 상승 영향으로 일본증시에서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장중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앞서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증시에서 다우존스(+0.23%), S&P500(+0.80%), 나스닥(+1.14%) 등 3대 지수는 상승했다. AI(인공지능) 반도체 훈풍 속에 엔비디아 등 기술주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49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31.52포인트(1.19%) 뛰어오른 2673.88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1.91%), SK하이닉스(+6.02%), LG에너지솔루션(+0.25%), 삼성바이오로직스(+0.26%), 현대차(+2.00%), 기아(+0.64%), POSCO홀딩스(+6.03%) 등이 상승 거래 중이다.

한편 오후 1시 51분 현재 미국증시 나스닥100 선물은 +0.07%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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