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환원정책 확대 가능성"...투자는 신중해야

사진=삼성생명
사진=삼성생명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5일 삼성생명에 대해 "간병 등 '제3보험' 영역 확대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취임한 홍원학 대표는 삼성화재 대표를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손해보험과의 경쟁에서 차별화된 전략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달에는 손해보험 영역으로 꼽혔던 상급병원 1인실 입원 특약을 생명보험 업계 최초로 출시하며 발빠르게 시장 변화에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제3보험은 질병 및 상해 등으로 간병이 필요한 상태를 보장하는 보험으로, 손해보험과 생명보험의 두 가지 성격을 모두 갖고 있다.

임 애널리스트는 "올해 보험계약마진(CSM)은 3.3조원으로 지난해 수준을 다소 밑돌겠지만 비교적 마진이 높은 건강보장 연납화보험료(APE)는 같은 기간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또한 "현재 삼성생명의 시가총액은 16조원 수준이지만 지분가치는 최소 18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신지급여력비율(K-ICS)이 220~225%로 과잉자본 상태인 점은 밸류업 관점에서 주주환원정책 확대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요인"이라며 "목표 주가를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9시 52분 현재 삼성생명은 전일 대비 0.19% 상승한 10만41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20% 상승한 2679.71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금융회사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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