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황 개선 낙수 효과 기대"...투자는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메리츠증권은 5일 HSD엔진에 대해 "한화그룹의 계열사로서 그룹내 시너지효과를 주목할 만하다"고 진단했다.

앞서 HSD엔진은 지난달 2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한화엔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오는 19일에는 13개월 간에 걸친 한화그룹 피인수 절차가 종료된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한화엔진의 한화그룹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새로운 지배구조에서의 역할을 부여받는다면 멀티플(투자금 대비 수익률) 리레이팅(재산정)도 가능해 보인다"고 밝혔다.

배 애널리스트는 "조선업황 개선에 따른 낙수 효과와 원재료비 부담 완화로 202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87억원과 1014억원으로 2024년 대비 10.8%, 150.0%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2년 후 실적을 기준으로 삼은 이유는 수주부터 납품까지 2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는 산업 특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신조선가 강세 속에 주력제품인 선박용 엔진 가격도 상승할 전망"이라며 "후판가격의 하향안정화 가능성도 실적에는 긍정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11시 38분 현재 HSD엔진은 전일 대비 0.78% 상승한 902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0.57% 하락한 2659.05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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