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수출주 중심 '장중 상승'..코스피는 장중 2650선 밀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5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혼조세를 기록 중이다. 중국증시는 이날 당국의 '올해 성장률 목표 5% 안팎 유지' 발표 속에 장중 강세를 보이는 반면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하락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2분(현지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14% 상승한 3043.63을 기록 중이다. 장중 4거래일째 오름세다. 중과서광(+2.41%), 새력사집단(+2.42%), 부사강산업인터넷(+6.54%) 등이 상승 거래 중이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리창 중국 총리는 이날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정부공작 보고를 통해 2024년 성장목표를 5% 안팎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목표치는 지난해에 이어 2년째 같은 수치이자 1991년(4.5%)을 제외하고는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이는 전문가들의 전망치와는 부합한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중국은 지난해에도 5.2%의 경제성장을 이뤄내 '5.0% 안팎'이란 당초 목표를 달성했다고 매체들은 덧붙였다.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증시는 장중 3거래일째 오름세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29분 현재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26% 상승한 4만212.28을 기록 중이다. 도쿄일렉트론(+0.69%), 도요타자동차(+1.64%), 소프트뱅크그룹(+1,14%) 등이 상승 거래 중이다. 전날 사상최고치 경신 속에 하락 출발한 지수는 수출주를 중심으로 상승 전환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증시에서 다우존스(-0.25%), S&P500(-0.12%), 나스닥(-0.41%) 등 3대 지수는 하락했다.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한 부담으로 숨고르기를 나타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49분 현재 전일 대비 14.94포인트(0.56%) 하락한 2659.33을 기록 중이다. 기관이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0.80%), LG에너지솔루션(-2.38%), 현대차(-2.35%), 기아(-2.47%), POSCO홀딩스(-1.42%) 등이 하락 거래 중이다.

한편 오후 1시 51분 현재 미국증시 나스닥100 선물은 –0.30%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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