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신고가 경신 후 장중 6만3000달러 선까지 밀려
국내증시 혼조 속, 가상화폐주 '장중 부진'...투자는 신중해야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뉴시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6일 증시에서 우리기술투자 등 가상화폐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장중 급락세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2분 현재 우리기술투자는 전일 대비 8.47% 하락한 1만26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에이티넘인베스트(-3.70%), 갤럭시아머니트리(-3.76%) 등도 같은 테마로 묶이면서 장중 약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미국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오전 10시 22분 현재 6만3616.64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7.05% 하락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5일(현지시간) 장중 한 때 6만9200달러 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후 4시간 만에 6만달러 이하로 밀리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비트코인의 신고가 이후 급락 흐름에 대해 일부 전문가는 "일반적인 수순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변동성을 보인 가운데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증시에서 코인베이스 주가는 5.40% 하락했다. 가상화폐 채굴기업 마라톤디지털홀딩스 주가는 13.44% 뚝 떨어졌다. 또 전 세계 기업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21.21% 폭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 이슈 속에 국내 가상화폐 관련주들이 장중 하락해 향후 흐름을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3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50% 하락한 2636.20, 코스닥 지수는 0.44% 상승한 870.05를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