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美 증시 영향 '장중 약보합'...코스피, 장중 2640선 밀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6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혼조세를 기록 중이다. 중국증시는 전날 제시한 올해 경제성장률 달성에 대한 의구심에도 장중 강세를 이어가는 반면 일본증시는 장중 약보합세로 움직이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2분(현지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26% 상승한 3055.69를 기록 중이다. 장중 5거래일째 오름세다. 중과서광(+1.85%), 새력사집단(+4.14%) 등이 상승하는 반면 부사강산업인터넷(-2.86%), 귀주모태주(-0.59%) 등은 하락 거래 중이다.

블룸버그 등 외신은 전날 중국 당국이 5% 안팎의 경제성장률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계획 없는 목표를 설정했다며 성장률 달성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특히 시장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의지가 시장 기대를 밑돌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매체들은 덧붙였다.

앞서 리창 중국 총리는 전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서 정부공작 보고를 통해 2024년 성장목표를 5% 안팎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째 같은 수치이자 1991년(4.5%)을 제외하고는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전문가들의 전망치에는 부합한다고 매체들은 설명했다.

일본 도쿄의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의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증시는 장중 이틀째 약세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27분 현재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04% 하락한 4만82.99를 기록 중이다. 도쿄일렉트론(+0.13%), 도요타자동차(+0.94%) 등이 상승하는 반면 레이져테크(-3.52%), 소프트뱅크그룹(-1.52%) 등이 하락 거래 중이다.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증시에서 다우존스(-0.25%), S&P500(-0.12%), 나스닥(-0.41%) 등 3대 지수는 하락했다.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한 부담으로 숨고르기를 나타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45분 현재 전일 대비 7.94포인트(0.30%) 하락한 2641.46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1.09%), SK하이닉스(-1.57%), POSCO홀딩스(-1.57%), LG화학(-2.32%), 삼성물산(-0.85%) 등이 하락 거래 중이다.

한편 오후 1시 51분 현재 미국증시 나스닥100 선물은 +0.26%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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