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년물 국채금리 하락 속, 달러가치 절하
10년물 국채금리-달러가치 하락 속 주요 상품가격 동반 상승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하락 속 뉴욕증시도 상승
파월 연준 의장은 의회 증언에서 여전히 기존입장 되풀이

골드바. /사진=뉴시스
골드바.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6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국제 금값과 은값, 구릿값, 국제 유가, 뉴욕증시가 동반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하락 및 달러가치 약세 속에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17분 기준 4월물 국제 금값은 t온스당 2152.50 달러로 0.49% 상승했다. 5월물 국제 은값은 t온스당 24.38 달러로 1.63%나 상승했다. 5월물 국제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386.80 달러로 0.55% 상승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18분 기준 4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9.04 달러로 1.14% 상승했다.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82.87 달러로 1.01%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7일 새벽 5시 59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3.35로 0.42% 하락했다. 이날(한국시각 7일 새벽 5시 58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4.108%로 전일의 4.137% 대비 뚝 떨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0.20%) 나스닥(+0.58%) S&P500(+0.51%) 등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상승세로 정규장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하원 증언에서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했지만 달러가치와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금, 은, 구리, 유가, 미국증시 모두 상승했다. 

연준에 따르면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증언에서 "올해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의 경우 목표를 향한 진전은 장담하지 못한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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