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 자사주 일부 소각 예정"...투자는 신중해야

서울 종로구 SK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종로구 SK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SK증권은 7일 SK에 대해 "보유한 자사주 가치가 기업가치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최관순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1월 1일 자사주 1200억원(공시일 기준 1.2%) 매입을 공시했는데 현재 69만5626주(발행주식수 대비 1.0%)를 매입하며 사실상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번 매입으로 SK는 자사주 25.5%를 보유하게 됐다. 최 애널리스트는 "이번에 매입한 자사주는 신탁계약이 완료되는 오는 5월 2일 이후 소각 예정"이라며 "자사주 소각 이후 SK는 24.8%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자사주 제도 개선안 발표 이후 기업들의 보유 자사주에 대한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SK는 지주회사 내에서도 월등한 자사주를 보유한 만큼 그 가치가 기업가치로 반영될 전망"이라고 짚었다.

그는 이어 "하반기 반도체 경기가 살아날 경우 반도체 특수가스 부문(SK머티리얼즈 CIC)과 웨이퍼(SK실트론) 부문에 대한 가치가 부각될 가능성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9시 27분 현재 SK는 전일 대비 0.32% 상승한 19만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0.25% 상승한 2648.10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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