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시장 확대 전망 속, 엔비디아 주가 '사상 최고'
코스닥 장중 부진에도, AI 반도체주 '장중 주목'...투자는 신중해야

모바일-반도체 관련 전시회. /사진=뉴시스
모바일-반도체 관련 전시회.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7일 증시에서 오픈엣지테크놀로지, 퀄리타스반도체 등 AI(인공지능) 반도체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의 주가가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AI 반도체 시장 확대 전망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9분 현재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전일 대비 11.50% 뛰어오른 3만78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퀄리타스반도체(+6.33%), 에이디테크놀로지(+8.58%), 칩스앤미디어(+5.87%) 등도 장중 급등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앞서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증시에서 대표적인 AI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 대비 3.18% 뛰어오른 887달러로 마감했다. 5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마감가 기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도 2.68% 올랐고 인텔(+3.13%), 퀄컴(+3.99%) 등도 급등했다.

미국경제방송 CNBC는 "지난 1월 글로벌 반도체 판매가 15.2% 증가했다는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의 발표가 호재로 작용했다"며 "엔비디아는 AI 반도체를 앞세워 시가총액이 8개월 만에 1조달러에서 2조2000억달러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AI 반도체 시장 확대 전망 속에 국내 AI 반도체주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나타내 향후 흐름이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테마로 묶인 종목들의 경우 펀더멘털(내재가치)보다는 수급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수 있는 만큼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40% 상승한 2652.11, 코스닥 지수는 0.34% 하락한 867.86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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