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문가 "샘플 확보하면 화성에 물이 있는지, 생명 흔적 확인"
채취 샘플 지구 회수, 고난도 기술 필요
중국 "미국 등 9개국, 화성 관측 임무 수행 중"

중국 화성 탐사선 주룽호 2021년 모습.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중국 화성 탐사선 주룽호 2021년 모습.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 우주항공과기그룹 제5연구원 소속 쑨저저우(孫澤洲) 연구원은 6일 관영 CCTV와의 인터뷰에서 "화성에서 토양 샘플을 채취해 회수하는 프로젝트를 2030년 전후로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인대 대표인 쑨저저우 연구원은 이날 "화성 샘플을 확보할 경우 화성에 물이 있는지 과거 생명의 흔적에 대한 해답을 찾는 데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화성에서 샘플을 가져오려면 화성 표면에서 샘플을 채취한 뒤 화성 궤도로 올라가야 하고, 이를 지구 귀환 우주선에 넘겨야 하는 만큼 기술적 어려움이 크다"며 "그러나 기본적인 기술은 이미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중국 국가우주항공국(航天局)은 2022년 우주공간(深空) 관측 임무 계획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10년에서 15년 동안 화성 샘플 채취, 소행성 샘플 채취, 목성과 천왕성 등 행성 관측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고 중국 언론 'IT의 집'이 보도했다.

중국 주간지 신민주간에 따르면 현재 중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연합, UAE 등 9개국이 화성관측임무를 진행하고 있다.

각국 계획을 보면 앞으로 화성 연구는 화성 생명 관측, 화성 샘플 회수, 화성 위성 관측, 화성 역사 진화, 유인 화성 착륙 등 5개 분야에서 중점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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