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반도체주 중심 '장중 약세'...코스피는 장중 '소폭 반등'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7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혼조세를 기록 중이다. 중국증시는 최대의 연례 정치 행사인 양회 기대감이 약화한 가운데 장중 하락하는 반면 코스피 지수는 소폭 반등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2분(현지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37% 하락한 3028.78을 기록 중이다. 장중 이틀째 내림세다. 약명강덕신약개발(-10.00%), 새력사집단(-0.19%), 중과서광(-4.33%) 등이 하락 거래 중이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2월 수출은 개선됐다.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1~2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하며 전문가 예상(+1.9%)을 크게 웃돌았다. 같은 기간 3.5% 증가해 예상(+1.5%)을 상회했다. 무역흑자는 1251억달러로 전월과 예상을 각각 웃돌았다.

앞서 블룸버그 등 외신은 전날 중국 당국이 5% 안팎의 경제성장률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계획 없는 목표를 설정했다며 성장률 달성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일본 도쿄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증시도 장중 내림세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33분 현재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87% 하락한 3만9741.93을 기록 중이다. 닛케이 지수는 미국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이날 개장 초 4만472.11를 터치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장중 하락 전환했다. 레이져테크(-1.15%), 도쿄일렉트론(-3.18%), 도요타자동차(-2.76%), 어드반테스트(-3.60%) 등이 하락 거래 중이다.

앞서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증시에서 다우존스(+0.20%), S&P500(+0.51%), 나스닥(+0.58%) 등 3대 지수는 상승했다. 투자자들이 파월 연준(Fed·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 시사를 호재로 받아들였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55분 현재 전일 대비 3.24포인트(0.12%) 상승한 2644.73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SK하이닉스(+0.12%), LG에너지솔루션(+2.84%), 삼성바이오로직스(+1.27%), POSCO홀딩스(+0.68%), LG화학(+0.11%) 등이 상승 거래 중이다.

한편 오후 1시 51분 현재 미국증시 나스닥100 선물은 –0.40%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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