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가치 및 미국 10년물 금리 하락 속 금, 은, 구리 '동반상승'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 천연가스는 7%나 추락
이날에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금리인하 시사 발언 주목

미국 텍사스주 유전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유전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7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국제 금값과 은값, 구리가격이 동반 상승했다. 반면 국제 유가는 하락했고 천연가스 가격은 폭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및 미국달러가치는 하락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48분 기준 4월물 국제 금값은 t온스당 2166.60 달러로 0.39% 상승했다. 5월물 국제 은값은 t온스당 24.58 달러로 0.33% 상승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47분 기준 5월물 국제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392.70 달러로 1.34%나 상승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45분 기준 4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8.90 달러로 0.29% 하락했다.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82.86 달러로 0.12% 하락했다. 4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MMBtu당 1.79 달러로 7.05%나 하락하며 폭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8일 새벽 5시 59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2.83으로 0.52% 하락했다. 이날(한국시각 8일 새벽 5시 58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4.090%로 전일의 4.108% 대비 낮아졌다. 이날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 증언이 주목받았다. 파월은 청문회에서 "금리인하를 시작하기 위한 충분한 확신을 얻기까지 머지 않았다"면서 "머지 않아 그 확신을 얻었을 때 경제를 침체에 빠뜨리지 않기 위해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고, 이런 가운데 10년물 미국 국채금리와 미국달러가치가 떨어졌다. 

달러가치 약세 및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하락 속에 달러의 단기대체재이자 비수익성 자산인 금값이 또 올랐다. 달러 약세 속 은값, 구릿값도 함께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했고 천연가스는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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