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업그레이드에도 관심 가질 필요"...투자는 신중해야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뉴시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가상화폐 관련 리포트에서 "비트코인의 경우 자금유입 지속 여부가 관건이며, 이더리움의 업그레이드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11시 22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22% 상승한 6만7052.27달러, 이더리움은 3.14% 뛰어오른 3919.14달러를 각각 기록 중이다. 일주일 전 대비로는 각각 10.06%, 16.66% 급등한 수치다. 이더리움은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가상화폐)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흐름을 보면 전 고점인 6만9000달러에 도달한 이후 차익실현 속에 급락했지만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일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제네시스글로벌이 매도할 예정이었던 GBTC(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 약 350만주는 매도가 일단락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일회성 매도세가 없는 국면에서는 자금 유입이 두드러져 보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은 수급이 견인하고 있다"며 "지난달 이후 하루 평균 3억달러의 강한 자금 유입이 언제까지 지속될지가 관건"이라고 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오는 13일로 예정된 이더리움의 칸쿤-데네브 업그레이드도 눈여겨볼 만하다"며 "다만 도지코인 등 밈코인(특정 용도 없이 장난으로 발행된 가상화폐)의 높은 가격 변동 가능성을 인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가상화폐 가격 흐름과 관련해 전문가들의 전망은 다양한 편이다. 전문가들은 "가상화폐의 변동성이 높은 만큼 특히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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