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美 증시 영향 '장중 강세'...코스피, 장중 2670선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8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강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밤 미국증시 상승이 각국 증시에 훈풍이 되고 있다. 중국증시는 반도체를 둘러싼 미·중 갈등 우려에도 반발매수세 속에 장중 반등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2670선을 회복 중이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2분(현지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13% 상승한 3031.43을 기록 중이다. 장중 사흘 만에 오름세다. 부사강산업인터넷(+5.93%), 중과서광(+1.59%), 융기실리콘자재(+2.16%) 등이 상승 거래 중이다.

앞서 블룸버그 등 외신은 지난 6일(현지시간)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한국·일본·네덜란드·독일 등을 대상으로 중국의 반도체 기술 접근 제한을 강화하기 위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들어 중국의 수출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해관총서가 전날 발표한 1~2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하며 전문가 예상치(+1.9%)를 크게 웃돌았다.

일본 도쿄의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의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증시는 장중 나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33분 현재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96% 상승한 3만9977.66을 기록 중이다. 레이져테크(+0.28%), 도쿄일렉트론(+2.00%), 소프트뱅크그룹(+2.54%), 어드반테스트(+1.51%) 등이 상승 거래 중이다. 일본은행(BOJ)의 긴축 경계감에도 지난밤 미국 기술주들의 상승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앞서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증시에서 다우존스는 0.34% 상승했고 S&P500(+1.03%)과 나스닥(+1.51%)은 각각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파월 연준(Fed·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상원 청문회 증언이 긍정적으로 해석되면서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45분 현재 전일 대비 23.14포인트(0.87%) 상승한 2670.76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0.83%), SK하이닉스(+4.18%), LG에너지솔루션(+0.38%), 삼성바이오로직스(+5.15%), 현대차(+1.80%), 기아(+2.22%), 셀트리온(+0.90%), POSCO홀딩스(+0.56%) 등이 상승 거래 중이다.

한편 오후 1시 51분 현재 미국증시 나스닥100 선물은 –0.14%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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