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 함께 '지하철 여성 안심화장실 조성'
서울 지하철 15개 역사 여성 화장실에 불법촬영 탐지기 300대 설치
24시간 원격 감지로 불법촬영 장치 발견 시 보안요원 즉시 출동
다양한 계층과의 상생금융도 꾸준히 실천

사진=KB국민은행
사진=KB국민은행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지하철 내 여성들의 안전한 화장실 이용을 위해 '지하철 여성 안심화장실 조성' 사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허명)와 함께 이용객이 많은 서울 지하철 역사 15곳을 선정해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간 300여 대의 불법촬영 탐지기를 설치한다. 24시간 원격 감지로 불법촬영 장치를 발견할 경우 해당 내용이 통합관제소로 자동 전송되며, 보안요원이 즉시 출동한다. 탐지기 설치 화장실 내외부에는 안내스티커를 부착해 불법촬영를 예방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불법촬영을 비롯한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고 여성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여성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과의 상생 및 은행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청년층 및 고령층 등 우리 사회 다양한 계층을 위한 상생금융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청년층의 자립을 지원하는 'KB 청년도약 금융상품 패키지'와 시니어 고객을 위한 금융 혜택을 담은 'KB 상생금융 패키지'를 출시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한 "올해 1월부터 전세사기에 취약한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의 피해 예방을 위해 웹툰 작가 키크니, 국토교통부,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함께 '전세사기 피해예방 캠페인'을 진행 중"이라며 "공모된 전세사기 피해 실제 사연을 바탕으로 청년층에게 익숙한 웹툰을 제작해 전세사기 예방에 유용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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