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ETF(SMH) 4%가까이 추락
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도 5.55% 급락
브로드컴, MRVL은 더 큰 폭 하락

미국 캘리포니아주 엔비디아 본사. /사진=AP, 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엔비디아 본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8일(미국시간) 뉴욕증시 정규장 마감 시간(한국시각 9일 새벽 6시 기준) 반도체 섹터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 시각 현재 미국증시 반도체 관련주 흐름을 반영하는 VANECK SEMICONDUCTOR(SMH)는 224.99로 3.92%나 추락했다. 같은 시각 주요 종목 중에서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875.28 달러로 5.55%나 떨어졌다. 브로드컴(-6.99%) 마벨 테크놀로지(MRVL, -11.36%) 등의 주가도 곤두박질 쳤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2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예상치를 훌쩍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완화 전환에 부담을 안긴 가운데 반도체 섹터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은 27만5000명이나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19만8000명 증가)는 물론 전월 수치(22만9000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고용 증가 수치만 보면 노동시장 과열이 진정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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