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월 비농업고용 급증...노동시장 과열, 연준 금리인하에 부담
특히 엔비디아 등 주요 반도체주 급락세 두드러져
바이오젠, 길리어드, GE헬스케어, 모더나 등 바이오-헬스 주는 상승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8018.45로 1.53%나 하락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모더나(+3.57%) 아틀라시안(+2.88%) 컴캐스트(+2.01%) 길리어드 사이언스(+1.98%) 엑셀 에너지(+1.96%) 바이오젠(+1.77%) 덱스컴(+1.51%) 메리어트 인터내셔널(+1.36%) GE헬스케어 테크놀로지스(+1.31%) 등의 주가는 상승하며 나스닥100 낙폭을 제한했다.

반면 마벨 테크놀로지(-11.36%) 브로드컴(-6.99%) 엔비디아(-5.55%) 등 주요 반도체주는 곤두박질 치며 나스닥100 지수를 짓눌렀다. 코스트코(-7.64%) 테슬라(-1.85%) 등의 주가도 급락 또는 하락하며 나스닥100 지수를 압박했다.

미국 2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급증, 노동시장 과열이 지속되고 이것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시작 시점 결정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감 속에 핵심 기술주 지수인 나스닥100 지수가 급락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은 27만5000명이나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19만8000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것일 뿐 아니라 전월 수치(22만9000명 증가)도 크게 넘어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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