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순매수, 코스닥 2p 올라
에코프로비엠 · 에코프로는 하락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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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1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2거래일째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여러 차례 등락하며 방향성을 탐색하다가 장 막판에 오름세로 가닥을 잡았다. 시장의 무게중심이 코스닥 일부 대형주로 쏠리면서 이날 코스닥 지수와 거래대금 모두 코스피 시장을 웃돌았다. 업종 및 테마별로는 게임, 엔터테인먼트주 등이 상승한 반면 반도체, 제약바이오주 등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비엠은 직전거래일 대비 0.81% 하락한 24만5000원, 에코프로는 1.02% 하락한 58만50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반면 엔켐은 17.41% 치솟았고 레이크머티리얼즈(3.37%), LS머트리얼즈(1.44%) 등도 올랐다.

게임주 중 위메이드가 10.11% 급등했고 펄어비스(3.74%), 카카오게임즈(3.70%), 컴투스(3.24%) 등도 올랐다. 엔터테인먼트주 중 JYP Ent.(5.75%), 에스엠(3.69%), CJ ENM(2.05%), 스튜디오드래곤(2.27%) 등이 상승했다.

반도체주 중 리노공업이 12.53% 껑충 뛰었다. 자람테크놀로지는 AI반도체 이슈 속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사피엔반도체도 9.66% 급등했다. 시총 상위 반도체주 중 HPSP(-1.64%), 이오테크닉스(-6.61%), 동진쎄미켐(-0.12%), ISC(-1.37%) 등이 하락했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7.03%), 미래반도체(-3.74%), 제우스(-3.61%) 등 HBM(고대역폭메모리) 관련주들이 미끄럼을 탔다.

제약바이오주 중 HLB(2.65%), HLB생명과학(5.73%) 등이 올랐고 알테오젠(-5.66%), 셀트리온제약(-1.76%), 휴젤(-0.82%), 삼천당제약(-0.74%) 등은 하락했다.

초전도체주 중 씨씨에스가 21.09% 껑충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가 0.81%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2.75포인트(0.31%) 상승한 875.93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184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2억원과 939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0억5461만주, 거래대금은 11조029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포함 771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804종목이 내렸다. 75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20.51포인트(0.77%) 하락한 2659.8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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