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순매수...코스닥 1%대 올라 880선 회복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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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2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1%대 상승하며 880선을 회복했다. 12일(현지시간) 발표 예정인 미국의 2월 근원 CPI(소비자물가지수)가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 속에 나스닥 선물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국내증시에도 훈풍이 됐다. 특히 지난밤 미국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반등한 점, 중국 CATL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 영향으로 코스닥 일부 2차전지 대형주가 급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6.94% 뛰어오른 26만2000원, 에코프로는 5.13% 급등한 61만50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LS머트리얼즈(3.45%), 대주전자재료(11.38%) 등도 올랐다. 반면 엔켐은 4.75% 떨어졌다.

제약바이오주 중 알테오젠이 7.50% 급등했고 셀트리온제약도 0.45% 올랐다. HLB(-0.50%), 휴젤(-0.82%), 삼천당제약(-3.10%) 등은 하락했다.

게임주 중 위메이드(9.64%), 펄어비스(0.86%), 넥슨게임즈(1.64%), 컴투스(0.97%) 등이 상승했다.

반도체주 중 HPSP(2.97%), 솔브레인(1.79%), 동진쎄미켐(1.00%), ISC(3.84%), 주성엔지니어링(0.56%) 등이 올랐다. 자람테크놀로지는 뉴로모픽 AI(인공지능) 반도체 개발 기대감 속에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리노공업은 차익매물 속에 0.41% 하락했다.

통신장비주 중 이노와이어리스가 1.34% 올랐고 오이솔루션은 0.96% 하락했다. 엔터테인먼트주 중 JYP Ent.(0.70%), CJ ENM(0.80%), 스튜디오드래곤(0.22%) 등이 상승한 반면 에스엠은 0.66% 하락했다. 초전도체주 중 씨씨에스가 차익매물 영향으로 9.19%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루닛이 2.22%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3.78포인트(1.57%) 뛰어오른 889.71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89억원과 26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541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0억3512만주, 거래대금은 11조353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종목 포함 734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818종목이 내렸다. 99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1.97포인트(0.83%) 상승한 2681.8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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