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월 CPI, 근원 CPI 모두 예상치 웃돌아
미국 인플레이션 여전히 높은 상황
장중 2년, 5년, 10년물 국채금리 모두 상승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2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2년, 5년, 10년물 등 미국 주요 국채금리가 모두 높아졌다.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장중(한국시각 13일 새벽 4시 23분 기준)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4.6009%로 직전일의 4.534% 대비 높아졌다. 이날 같은 시각 5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4.1565%로 직전일의 4.088% 대비 높아졌다. 이날 같은 시각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4.1566%로 직전일의 4.104% 대비 높아졌다.

CNBC는 "이날 발표된 최신 인플레이션 지표인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이는 직전월인 1월 CPI 상승률(3.1%)은 물론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3.1%)를 모두 웃도는 것이다. 전월 대비 상승률 역시 0.4%로 직전월(0.3%)을 웃돌았고 시장 예상치(0.4%)에는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2월 근원 CPI 역시 전년 동월 대비 3.8%, 전월 대비 0.4% 각각 상승, 전문가 예상치인 3.7%, 0.3%를 모두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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