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실적 개선, 주주환원 확대 여부 주목"...투자는 신중해야

LG그룹 본사. /사진=뉴시스
LG그룹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3일 증시에서 LG 주가가 장중 강세를 기록 중이다. 흥국증권은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견조한 실적 흐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1분 현재 LG는 전일 대비 2.94% 상승한 9만8100원에 거래 중이다.

박종렬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LG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조원과 54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6%, 7.0% 증가하며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별도 부문의 수익 개선과 더불어 LG CNS의 호실적, 그동안 부진했던 화학 계열 자회사들의 영업실적의 점진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글로벌 영업환경은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LG는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이익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2024년 연간 매출액은 8.1조원, 영업이익은 1.7조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8.8%, 7.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가용자원 1.7조원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이자수입이 증가하고 있고,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투자 재원으로도 활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LG에너지솔루션 신공장 증설 등 계열사 스마트팩토리 사업 확대, 스마트시티·스마트물류·AI(인공지능) 등 신규사업 육성을 통해 성장 기회를 모색해갈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주환원책 강화를 예상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47% 상승한 2694.47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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