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미국 전력망 확장 정책 주목"...투자는 신중해야

LS일렉트릭 본사.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 본사. /사진=LS일렉트릭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3일 증시에서 LS ELECTRIC(이하 LS일렉트릭) 등 전력기기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미국의 전력망 확장 수혜 기대감과 함께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전력기기 부족 가능성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18분 현재 LS일렉트릭은 전일 대비 6.54% 뛰어오른 8만64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HD현대일렉트릭(+9.51%), 가온전선(+6.26%), 효성중공업(+3.45%) 등도 장중 급등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앞서 주요 외신들은 "미국 전역이 전력 부족 위험에 직면해 있으며, 공공기관과 규제 당국이 전력망 확충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력망 확충 정책 영향으로 미국 전력기기 기업들의 수주도 증가하는 추세다. 함형도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인프라 투자 법안에서의 전력망 투자금이 집행되기 시작했다"며 "미국 전력기기 기업들의 수주잔고는 지난 2022년 2분기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최근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AI(인공지능) 시장 확대 속에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전력설비가 부족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지난달 말 "AI와 전기차의 발전으로 내년에는 전기 및 변압기 공급 부족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같은 이슈 속에 국내 전력기기 관련주들이 장중 상승해 향후 흐름이 주목된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1시 3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36% 상승한 2691.95, 코스닥 지수는 0.49% 상승한 894.07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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