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순매수, 코스닥 강보합 마감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3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4거래일째 상승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들이 금융주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낸 것과 달리 코스닥 시장에서는 1300억원 대를 쏟아내며 지수 오름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기관들도 69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 및 테마별로는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주들이 차익매물 속에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고 초전도체 관련주들도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0.95% 상승한 26만4500원을 기록했고 LS머트리얼즈는 4.12% 껑충 뛰었다. 에코프로(-0.49%), 엔켐(-4.99%), 레이크머티리얼즈(-2.46%), 더블유씨피(-3.61%) 등은 하락했다.

제약바이오주 중 HLB생명과학이 16.44% 치솟았고 알테오젠(3.88%), 삼천당제약(2.30%) 등도 올랐다. HLB(-3.10%), 셀트리온제약(-2.77%), 레고켐바이오(-3.63%) 등은 하락했다.

반도체주 중 HPSP(-2.70%), 리노공업(-2.48%), 이오테크닉스(-1.24%), 동진쎄미켐(1.85%), ISC(-6.68%), 주성엔지니어링(-1.11%) 등이 하락했다. 온디바이스AI 관련주 중 네패스아크(-7.71%), 퀄리타스반도체(-3.57%), 에이디테크놀로지(-5.88%) 등이 미끄럼을 탔다.

게임주 중 위메이드가 14.43% 치솟았고 넥슨게임즈(1.03%), 컴투스(0.48%) 등도 올랐다. 카카오게임즈는 0.21% 하락했다. 엔터테인먼트주 중 CJ ENM(0.53%), 스튜디오드래곤(0.44%) 등이 상승한 반면 JYP Ent는 1.39% 하락했다. 초전도체주 중 신성델타테크(-4.49%), 씨씨에스(-9.77%) 등이 미끄럼을 탔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22포인트(0.02%) 상승한 889.93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225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58억원과 694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1억8661만주, 거래대금은 12조990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종목 포함 797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포함 754종목이 내렸다. 101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76포인트(0.44%) 상승한 2693.57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