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권사 "테슬라, 올해 전기차 판매량 작년 수준 그칠 듯"
국내증시 혼조 속, 2차전지주 '장중 부진'...투자는 신중해야

충북 청주시 에코프로비엠 본사. /사진=뉴시스
충북 청주시 에코프로비엠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4일 증시에서 에코프로비엠 등 테슬라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중심으로 국내 2차전지주들의 주가가 장중 약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급락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7분 현재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1.32% 하락한 26만1000원, 에코프로는 1.96% 하락한 60만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또 K-뉴딜지수(2차전지)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1.67%), SK아이이테크놀로지(-1.99%), 포스코퓨처엠(-2.39%), 삼성SDI(-2.61%) 등도 같은 시각 하락 거래 중이다.

앞서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4.54% 하락한 169.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웰스파고를 포함한 9개 증권사가 테슬라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위축됐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특히 웰스파고는 "올해 테슬라 전기차 판매량이 작년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면서 투자 의견을 '매도'로 하향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미국 테슬라의 주가 급락에 이어 국내 2차전지주들의 주가가 장중 하락해 향후 흐름을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국내증시는 장중 혼조세다. 오전 10시 5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51% 상승한 2707.41, 코스닥 지수는 0.86% 하락한 882.36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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