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I, 2분기 조정 후 하반기 반등할 듯"...투자는 신중해야

사진=HMM, 뉴시스
사진=HMM,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4일 증시에서 해운주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기록 중이다. 하나증권은 해상운임 전망에 대해 "BDI(건화물선 운임지수)는 2분기 조정 이후 하반기에 재차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0분 현재 HMM은 전일 대비 1.29% 상승한 1만6460원에 거래 중이다. 또 팬오션(+2.57%), 대한해운(+2.48%) 등도 같은 시각 상승 거래 중이다.

박성봉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BDI는 지난해 12월 3300포인트를 돌파하며 2022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지난달에는 1397포인트까지 하락했고 3월 중순 현재는 2315포인트를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BDI는 당초 예상과 달리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브라질의 철광석 수출 여력 개선, ▲춘절 이후 중국 철광석 및 석탄 수입 확대 기대감 등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철광석 수입 확대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BDI는 단기적으로는 고점으로 판단되며, 오는 2분기에는 소폭 조정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다만 하반기 이후에는 건화물선 물동량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정책 효과,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집약도지수(CII) 정책에 따른 운항제한 선박 확대 등이 물동량 회복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가용 선복량 축소 효과가 나타나면서 올해 3분기 중반 이후 해상운임을 견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1시 26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59% 상승한 2709.54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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