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순매도, 코스닥 2p 밀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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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네 마녀의 날(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인 14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 속에 5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했다. 이날 시장의 무게중심이 코스피 대형주들로 쏠리면서 코스닥 시장은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모습을 보였다. 종목장세가 이어진 가운데 2차전지, 제약바이오, 반도체주 등이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0.76% 상승한 26만6500원을 기록했고 에코프로는 0.49% 하락한 60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켐(-2.31%), 레이크머티리얼즈(-9.93%), LS머트리얼즈(-2.64%) 등도 내렸다.

제약바이오주 중 HLB가 5.67% 급등했다. HLB생명과학(2.39%), 알테오젠(2.74%), 셀트리온제약(0.28%) 등이 상승한 반면 레고켐바이오(-1.48%), 삼천당제약(-0.12%) 등은 하락했다.

반도체주 중 리노공업(3.61%), 솔브레인(2.43%) 등이 올랐고 HPSP(-3.52%), 이오테크닉스(-4.65%), 동진쎄미켐(-2.64%), ISC(-2.86%), 주성엔지니어링(-4.62%) 등은 하락했다. HBM 관련주 중 오픈엣지테크놀로지(-6.97%), 퀄리타스반도체(-8.27%), 칩스앤미디어(-6.66%) 등이 미끄럼을 탔다.

게임주 중 위메이드가 차익매물 속에 8.12% 급락했고 위메이드맥스도 5.62% 떨어졌다. 펄어비스는 0.34% 상승했다.

엔터테인먼트주 중 CJ ENM이 0.79% 상승한 반면 JYP Ent.(-1.97%), 에스엠(-0.27%), 스튜디오드래곤(-0.44%) 등이 하락했다.

초전도체주 중 씨씨에스가 10.24% 급등했다. 개별종목 중 선익시스템이 25.31% 치솟았고 레인보우로보틱스(4.06%), 래몽래인(5.93%) 등이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41포인트(0.27%) 하락한 887.52로 마감했다. 개인이 210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22억원과 428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0억5591만주, 거래대금은 10조446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종목 포함 635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918종목이 내렸다. 95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5.19포인트(0.94%) 상승한 2718.7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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