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절상 속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 하락
달러 절상 속 은값, 구리 가격도 하락
미국 국채금리 급등 속 비수익성 자산인 금값 하락

금제품. /사진=뉴시스
금제품.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4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국제 금값과 은값, 구릿값이 모두 하락했다. 미국 국채금리 급등 및 달러가치 절상 속에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59분 기준 4월물 국제 금값은 t온스당 2167.60 달러로 0.61% 하락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58분 기준 5월물 국제 은값은 t온스당 25.06 달러로 0.38% 떨어졌고 같은 시각 5월물 국제 구리 가격도 파운드당 405.10 달러로 0.22% 내렸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15일 새벽 4시 58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3.32로 0.52% 상승했다. 이날(한국시각 15일 새벽 4시 57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4.296%로 전일 같은 시각의 4.190% 대비 크게 높아졌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6%나 상승,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망치와 직전월인 1월(0.3%)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PPI 급등 속에 미국 국채금리 및 달러가치가 껑충 뛴 상황에서 달러의 단기대체재이자 비수익성 자산인 금값이 하락했다. 달러 절상 속에 은값, 구릿값 등 다른 상품 가격도 더불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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